얼음처럼 변하지 않고 차갑고 단단한 것을 싫어한다. 그런 사람을, 그런 사고를, 그런 행동을 싫어한다. 싫어하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. 싫어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은 싫어하는 것에 대한 정당한 자기주장일 뿐이다. 결코 부정적이거나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.
나는 공기처럼 자유롭고, 유머 있고, 변화에 민감한 사람을 좋아한다. 어떤 틀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라도 자신이 틀렸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한다.
예의를 지키는 사람이 좋다. 잘 웃는 사람이 좋다. 옷을 잘 입는 사람도 좋다. 좋은 사람들과 좋은 얘기를 나누며 좋은 삶을 살고 싶다. 그리고 나도 그들처럼 공기처럼 한없이 자유롭고 유연해지기를 바란다. 내 사고가 좁은 내 두뇌를 당장이라도 뛰쳐나오길 고대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