멋없는 사람들 장례식장을 나선 우리는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-하루 공친 것도 그렇고 해서- 종로에서 술 한 잔하고 헤어지기로 했다. 수유역에서 버스를 탔는데 나는 여러 유형의 멋없는 사람들을 관찰하게 되었다. 먼저 좁은 통로를 비집고 한 중년의 남자가 안 쪽으로 들어왔는데, 그 과정에서 통로에 서있던 대학.. 일상 2007.03.25
멋있는 사람들 강남에 있는 L 보험회사의 회의실. 전체가 유리인 벽 아래로 건물들이 빽빽하게 늘어서있고 그 틈에 조금 높이 서있는 빨간색 강남 교보타워가 보인다. 우리들이 앉아있는 테이블 맞은편에는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이곳 보험회사의 홍보실 사원이 앉아있다. 그는 키가 크고 만화 슬램덩크의 서태웅.. 일상 2007.03.2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