몽상
취한 술자리
undercurrent
2006. 9. 16. 01:11
누군가는 울고 또 누군가는 웃고 그리고 어느 한 누군가는 심각해지고 또 누군가는 한없이 가벼워졌던, 술이 있고 안주가 있고 완전히 취한 사람이 있고 덜 취한 사람이 있는 금요일 밤의 술자리. 나는 그곳에서 까끌까끌한 내 슬픔을 어루만졌고, 태어나지 못해 꿈틀대는 내 꿈의 처절한 태동을 느꼈다.